전자 문서 즉, 페이퍼리스 솔루션 분야에 국내 주요 리포팅툴 업체 모두가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간 전자 문서 시장은 이미지 업체와 PDF 업체가 주도하였으나 전자 문서의 편리한 생성 기능과 서명 등 각종 부가 기능이 추가 되면서 리포팅툴 업체로 무게 중심이 옮겨 가고 있다.

초기 전자 문서 시장은 종이를 스캔하여 보관하거나 기존 다양한 포맷의 파일을 잘 정리하여 하나의 뷰어로 보는 기능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문서를 DB(Data Base)와 연계하여 손쉽게 생성하고 보관 및 다양한 디바이스로 배포할 수 있어야 한다. 더욱이 배포된 전자 문서에 각종 입력과 서명을 직접 하여 기존 시스템과 연계하는 등 실질적 페이퍼리스 요구가 늘어나면서 유사기능을 가진 리포팅툴 업체가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리포팅툴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지 리포팅툴이 기존 레퍼런스에 전자 문서를 도입할 경우 리포트 결과물을 PDF로 바꾸는 등 문서 생성 이후 부분을 다른 회사에 위탁을 했었으나, 이제는 솔루션 일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고객도 솔루션이 이원화되는 것을 원치 않고 우리도 기존 고객을 통한 확산 수익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고 개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그간 PDF와 고군분투하면서 레퍼런스를 쌓아면서 쌓아온  리포팅툴 업계가 전자자동의서 시상을 두고 격돌이 예상된다. 

리포팅툴 업체 중 포시에스는 가장 먼저 '오즈이폼'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미 20여 개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클립소프트가 '클립이폼'을 개발하여 소리 없이 벌써 10여개의 대형 사이트에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다. 올해 이폼 솔루션 사업에 마케팅 및 영업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엠투소프트도 '스마트폼'이란 이름으로 사업준비가 한창이다. 이 회사는 기존 고객을 대상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모바일 시장이 성숙되는 상황에서 종이 출력 시장과 종이를 없애는 시장 모두를 리포팅툴 업체가 장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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