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상생 넘어, 동행 동반자로 거듭나자" 한 목소리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남양유업(회장 홍원식)이 전국의 대리점주와의 동행을 위한 상생회의를 지난 8일 양재 AT 센터에서 진행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로 7년째 총 24번의 상생회의가 진행이 된 가운데, 이번 24차 상생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전국 대리점 협의회’ 집행부 및 지역 대표 대리점주 한해 최소 인원들만 참석했다.
13년 유업계 최초로 실시된 남양유업의 상생회의는 대표이사, 임직원, 전국 대리점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 함께 상생?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기구로 대리점 영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논의 안건을 개선해 영업정책에 반영해오고 있다.
이날 열린 제24회 남양유업 상생회의에서는 코로나 영향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및 경기 침체, 학교 우유급식 미납 등으로 회사와 대리점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과 상생 관련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다.
특히 업계 최초로 시행을 하는 △협력이익공유제의 시범적 도입과 △대리점 단체의 교섭권 강화 정책 △대리점 복지정책 확대 등은 남양유업이 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협력이익공유제란 거래를 통해 발생한 이익을 사전 약정에 따라 나누는 것으로, 남양유업은 농협 납품 시 발생하는 순 영업이익의 5%에 해당하는 이익을 대리점에 분배한다. 영업이익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이 1억원 미만인 경우에는, 1억원을 최소 보장금액으로 지급한다.
그리고 거래구조 개선을 위한 방법으로 대리점 단체의 교섭권을 강화하는 가운데, 교섭권 강화를 위해 계약서에 정한 중요 조건 변경 시 상생위원회 회의를 열어 대리점 단체의 협의 및 동의를 얻는 절차를 마련한다.
또한 대리점 복지 정책도 확대를 하는 가운데 남양유업이 13년에 유업계 최초로 시행한 대리점 자녀 장학금 제도를 기존보다 수혜 범위를 20% 늘려 연간 1억 4,4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이 대리점주 자녀에게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대리점주 질병?상해로 인해 위기에 처한 경우 ‘긴급생계자금’을 무이자 대출하는 제도, 장기 운영 대리점 포상, 자녀?손주 출생 시 분유 및 육아용품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상생회의에 참석한 대리점주들은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가운데, 이렇게 상생을 위해 모인 이 자리가 너무 뜻깊다.”라며, “회사와 대리점들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어려운 이 난관을 극복해 갔으면 좋겠다.”라고 상생회의 참석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날 상생회의에서는 대리점주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함께 진행한 가운데, 현재까지 남양유업은 유업계 최초로 대리점 자녀 장학금 제도를 도입해 지난 8년간 총 8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607명의 인원에게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