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 대상 제로 정책 발표...플랫폼 생태계 선도

서울시 공식 제로배달앱 띵동의 운영사 허니비즈(윤문진 대표)는 20일 가맹점주 입점비와 광고비 평생 '제로'를 선언했다. 업계 최저 수준인 '주문수수료 2%' 발표 두 달 만이다. 

띵동은 배달플랫폼 생태계 변화를 위해 배달앱 2.0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띵동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 국내 배달앱 최저 수준의 배달음식 주문수수료 2%를 발표한 바 있다. 깃발꼽기 등 가맹점주의 무한 경쟁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띵동은 앞서 광고비에 노출이 좌우되지 않는 '스마트 추천'을 적용했다. 광고금액이나 횟수에 따라 상단 노출이 휘둘리는 기존 배달앱과 달리, 띵동에서는 '스마트 추천'이 기본 설정된다. 

'단골목록' 탭도 적용했다. 좋아하는 상점이나, 자주 주문하는 식당을 모아 '나만의 상점 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카테고리별 구분이 가능해 '띵동' 내에 나만의 배달앱이 만들어준다는 설명이다.

이외 띵동의 운영사 허니비즈는 서울특별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등 기관과 '제로페이 기반의 제로배달 유니온 협약'을 체결하고, 제로배달앱 사업자로 선정됐다. 

윤문진 허니비즈 대표는 "국내 배달음식 중개시장 규모가 충분히 성숙한데다, 소상공인 및 관과 협력하면 수수료 2% 체계로도 시장성이 있다"며 "이번 제로배달 주문은 소상공인 부담을 크게 낮춰, 최근 논란이 된 배달앱 수수료 문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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