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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9일 진행된 온라인 조인식에서 조성용 경인양행 대표(왼쪽)가 발언하고 있다.

코트라(사장 권평오)가 코로나19에도 해외 인수합병(M&A)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코트라는 최근 한국 화학소재 기업이 호주회사 지분을 인수하도록 지원해 전자재료 소재 부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인양행은 국내 최대 염료 제조사로 유기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소재, 반도체, 플렉서블 OLED 등 고기능성 전자재료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코트라는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가 특허제품 생산을 위해 분리설립한 회사 ‘보론 몰레큘러(Boron Molecular, BM)’를 경인양행이 인수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도왔다.

경인양행 실사팀은 양국 항공편이 유지되던 1월 말에 현지실사를 마쳤다. 이후 수십 차례 온라인 협상을 통해 최종 인수를 확정했다. 조인식도 9일 화상으로 진행했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에도 소재·부품·장비 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해외 M&A를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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