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배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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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아이배냇이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 '배냇밀' 론칭 100일을 맞이해 국내 영유아 전문 종합식품 기업 도약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분유부터 이유식까지 아이먹거리 순수주의를 고집하면서 프리미엄 이유식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아이배냇에 따르면 배냇밀 이유식은 준비기부터 완료기까지 아이 성장 단계에 맞춘 350여종 월령별 영양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이 식습관부터 다양한 상황까지 고려한 '영양플러스' 식단을 도입해 소비자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양플러스' 식단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실제 6월에는 이용자들 수가 5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이같은 원동력은 '전문성'에서 나온다. 아이먹거리 순수주의 경영철학 아래 2012년 국내 첫 산양유성분 100% ‘컨피던트 순산양분유’를 선보였다. 2018년에는 국내 첫 3세 이상 키즈 전문 식품 브랜드 ‘꼬마’를 론칭했다. 올 3월에도 신선 배달이유식 브랜드 '배냇밀'까지 내놨다.

이유식 추천 역시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단순히 데이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이유식 플래너들이 엄마들과 1:1 상담하며 아기 성장속도와 입맛, 성향을 꼼꼼히 파악한다.

엄마들은 상담을 거쳐 내 아이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이유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아이가 이유식을 잘 먹지 않은 데 따른 고민, 다른 또래보다 성장이 더딘 것 같은 걱정을 덜 수 있다.

엄마들 중점 관심사 중 하나인 알레르기 역시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준비기부터 완료기까지는 쇠고기, 닭고기, 달걀, 우유, 콩, 새우 등 총 7가지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포함됐는데, 정기식단 주문 시 특정한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먹이지 않아야 하는 경우 다른 제품으로 대체 주문이 가능하다.

5개월부터 시작하는 준비기 단계의 경우 쌀과 한 가지 재료를 사용해 미음 형태로 만들어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준비기 식단은 가장 알레르기 발생이 적고 아이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채소미음 형태다. 준비기 다음 단계 초기단계는 적절한 철분을 공급하고자 한우 또는 닭가슴살을 포함한 2가지 재료만을 혼합해 만든 총 48개 메뉴로 구성됐다.

아울러 엄마들은 같은 메뉴를 이틀 간 먹이면서 설사, 구토,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다양한 원료를 경험하며 특정 원료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잘 체크할 수 있다.

아이배냇 관계자는 "우리 아이에게 먹이는 만큼 아이 식습관,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 대한 이해, 그리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이 있는지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하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러한 단계별 식단 구성은 아이 눈높이에서 적응 속도에 맞춰 새로운 식품을 경험하고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로 ‘영양플러스‘ 식단에 대한 문의와 선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 건강과 행복을 위한 노력은 설비와 위생관리에서도 드러난다. 아이배냇은 올해 초 200억원을 투자해 충주에 무균 공정 설비 등 자체 이유식제조 공장을 설립했다. 식약처로부터 해썹(HACCP)인증을 받아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 곳에서는 이유식 원재료 전처리, 생산, 포장과 배송까지 모든 단계에서 철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첫 냉장상태로 유통되는 제품류 신선배달을 위한 안전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배냇밀 배달이유식 택배박스 내부에 안심온도계를 적용했다. 안심온도계는 배송이 시작되면 실시간으로 아이스박스 내부 온도를 감지하는 온도지시계(TTI)다.

만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지한 적정 냉장 온도인 0~10℃ 를 넘어선 상온에 택배가 노출되면 안심온도계 센서가 자동으로 작동해 빨간색으로 변한다. 엄마들은 이유식이 신선하게 배송됐는지 직접 온도센서 색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유식에 쓰는 재료의 경우, 국산 농산품 소비촉진을 위해 국내산 유기햅쌀과 무항생제 한우, 무항생제 닭가슴살, 동물복지 유정란 등 친환경 농산물을 엄선했다. 소고기, 야채 등으로 만든 육수로 '맛'도 놓치지 않도록 했다.

아이배냇은 배냇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브랜드 뜻처럼 아기가 처음 먹는 식사는 물론, 유아들의 성장과정에서의 식생활까지 책임질 수 있는 브랜드로 더욱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하나로 뭉뚱그려진 유아식 시장을 보다 세분화해 아이들 성장기에 생기는 편식을 줄이려는 보다 세밀한 연구를 이어가고, 제품 R&D와 마케팅 강화에 박차를 가하며 소비자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3년 내 연 매출 300억원 및 업계 5위 내 브랜드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이배냇 관계자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식사 습관이나 고민에 대한 상담을 강화하고, 영유아 발달 단계에 맞춘 다양한 맞춤식 제품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아이들이 먹는 것이니 만큼 전 제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가 최우선이다. 프리미엄 이유식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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