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철도
사진=한국철도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한국철도를 비롯해 대전지역 7개 공공기관이 지난 달과 이달에 걸쳐 '퍼블리코대전 착한기부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퍼블리코대전 착한기부 챌린지는 코로나19 여파로 고용 위기에 처한 장애인의 자립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전지역 공공기관이 공동 기획한 기부행사다.

퍼블리코대전은 공기업을 뜻하는 '퍼블릭 코퍼레이션'과 공익을 위한다는 뜻인 '프로보노 퍼블리코'에서 유래했다. 공익을 실천하는 대전지역 7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기관 간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회공헌 협업 프로젝트의 명칭이다.

이번 챌린지는 한국조폐공사를 시작으로 기부 취지 설명과 더불어 다음 참여기관을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조폐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철도공사가 참여했으며 기부물품은 총 6000여점에 이른다.

코레일은 매출감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단체 굿윌스토어에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또한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대전소제 시장에서 구매한 여름 침구류, 식기도구 등 생필품을 추가로 기부했다.  

지난 2016년 출범한 퍼블리코대전은 △금강유역 나무심기 △환경오염구역에 화단 조성 △경사진 보행도로 쉼의자 설치 등 매년 지역 주민 요청에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해 다수가 모이는 행사를 지양하고 비대면 봉사활동이 가능한 착한기부 챌린지에 뜻을 모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보탬을 주고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대전지역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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