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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올 2Q 역업손실 7077억원...일회성 비용 탓
삼성重, 올 2Q 역업손실 7077억원...일회성 비용 탓
  • 윤정환 기자
  • 승인 2020.07.31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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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6915억원...전년比 4.5% 감소
“하반기 대형 LNG 프로젝트 등 기대”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영업손실 707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상태를 유지했다. 드릴십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31일 삼성중공업은 2분기 실적이 매출 1조6915억원, 영업손실 7077억원이라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 감소했고 영업손식 폭은 커졌다.

적자폭 확대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저유가에 따른 드릴십 장부가액 20% 감액, 환평가 손실 등 드릴십 관련 손실액이 60%(4540억원)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발주처와 해외 장비업체 엔지니어들이 귀국하게 되면서 주요 공정이 지연되면서 9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외 이미 인도한 해양프로젝트 하자보수 비용 등 기타 충당금 680억원도 반영됐다.

지난달 삼성중공업의 순차입금은 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9000억원) 대비 9000억원가량 늘었다. 하반기에는 선박 인도수 증가(13척)와 신규 LNG프로젝트 수주 때 선수금 유입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분기 영업적자의 약 60%는 자금지출 없는 드릴십 관련 평가 손실로 현금흐름과는 무관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된 해양프로젝트 공정지연과 추가 발생 비용도 발주처 부담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부터 대형 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현재 단독 협상 중인 약 40억불 규모의 프로젝트들과 연결해 연간 수주목표에 근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