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7월 자동차 판매량이 내수 6301대, 수출 2622대인 8923대로 전년 동월 대비 43.8%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내수는 24.2%, 수출은 65.3% 줄었다. 내수의 경우 지난 7월 시행한 개별소비세 혜택 축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실제 전월 대비 내수는 53.9% 하락한 반면 수출은 343.7% 증가했다.

판매 모델별로 보면 QM6와 XM3가 실적을 견인했다. QM6는 이달 2638대, XM3는 1909대 판매됐다. QM6는 경제성, XM3는 높은 성능이 주요 구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중순 부분변경 모델로 선보인 SM6는 707대 판매됐다. 단 SM6 실제 판매는 지난달 말부터 시작돼 실적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르노삼성차 측은 오는 8월부터는 SM6 판매량이 실적에 잘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 캡처는 364대 판매돼 전월대비 24.7% 증가했다.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르노 마스터는 지난달 총 433대 판매됐는데, 이 중 마스터 밴의 비중이 76.4%를 차지했다. 

전기차 모델별 판매를 보면 SM3 Z.E.가 124대, 르노 트위지가 126대 판매됐다. SM3 Z.E.는 7월 여름휴가 맞이 ‘동행세일 프로모션’ 혜택 효과로 전월 대비 169.6% 판매가 급증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 수출 실적은 QM6(수출명 콜레오스) 2388대, XM3 83대, 트위지 151대로 7월 한 달간 총 2622대를 선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