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산업, 2Q 영업익 898억원...전년比 55.4% ↑
- 동원F&B, 2Q 영업익 167억원...전년比 16.1% ↑
-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매출·해외 수출 실적 증가

사진=동원그룹
사진=동원그룹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동원산업과 동원F&B가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98억4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4% 증가했다고 지난 3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 증가한 7209억2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7.7% 늘어난 854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1522억8800만원, 1조4654억6100만원으로 각각 32%, 9.1% 신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108억6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5% 급증했다.

동원산업의 호실적은 동원산업 자회사인 미국 참치 통조림 제조사 스타키스트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참치 통조림 수요가 늘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국내보다 심각했던 미국에서 참치 통조림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스타키스트가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동원F&B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6.1% 증가한 167억5200만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7571억5500만원으로 6.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1억6900만원으로 2.63% 줄었다.

동원F&B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32억3500만원으로 8.0% 신장했고, 매출액은 1조5407억3600만원으로 5.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1% 줄어든 320억3700만원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내식 증가로 인해 온라인 매출과 해외 수출 실적이 증가했고 참치캔과 캔햄 중심의 통조림 식품 실적과 냉동 제품 실적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