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할리스커피
사진=할리스커피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방역수칙 강화에 나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4일 중대본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커피전문점은 내부적 평가를 모아 중위험시설로 분류했다"며 "강남 사례를 통해 방역수칙 보완 필요성이 나와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커피숍을 들어오면서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많다"며 "기존 방역수칙에 모호한 부분이 있어 입장부터 주문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는 강원도 홍천 캠핑장 집단감염에서 번진 것으로, 해당 커피숍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양재동 식당에 들리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할리스커피는 확진자 방문 통보를 받은 뒤 방역을 실시했고, 매장 방역과 거리두기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평상시에 1일 1회 소독을 실시하며 직원과 매장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지침에 따라 지속적으로 예방 및 방역을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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