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00인에 개소세 인상 관련 호소문 발송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가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개별소비세 인상 관련 호소문을 모든 국회의원에게 발송했다.

협회는 5일 국회의원 300명 전원을 상대로 긴급호소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호소문은 담배사업법 개정에 따른 업계 영세상인의 생존 문제를 담았다. 

협회는 호소문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는 관리가 필요해 전문 소매점에서 판매할 수밖에 없고 이는 전 세계 공통현상”이라며 “운영난이도는 높지만 수요가 적은 특성에 세율을 감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액상 전자담배 세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2위 미국 코넷티컷주의 3.5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전국 액상형 전자담배 업체는 소매점 2000개, 중소기업 100여개다. 종사자는 직접 종사자 2만여명이며 간접종사자를 합하면 총 6만여명에 달한다.

최성환 회장은 “세율에 대한 고려 없이 담배사업법이 통과되면, 수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참혹한 결과가 벌어질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도환 대변인은 “정부의 안일한 자세로 인해 수만 명의 영세상인들과 그 가족들이 생존의 위기에 처했다”며 “법률안에 대한 결정 권한을 지닌 국회의원들은 부디 정부와는 다른 자세로 우리의 어려운 사정을 헤아려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윤정환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