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뉴딜펀드 정책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뉴스1 제공)
사진 =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뉴딜펀드 정책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뉴스1 제공)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재원 조달을 위한 '뉴딜 펀드'를 퇴직연금과 연계해 운용하는 한편 기본 수익률을 보장하고 세제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법제화 논의를 할 것이라고 최현만 금융투자협회 부회장이 밝혔다.

최현만 부회장은 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뉴딜펀드 정책간담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현재 퇴직연금은 확정급여(DB) 형태로 쏠려있어 저금리 하에서 수익률을 내기 힘든 구조"라면서 "확정기여(DC)형으로 약간의 운용상품을 넣으면 수익률이 금방 올라갈 수 있는 만큼 뉴딜 관련 인프라 펀드와 연결하면 수익률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고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두마리 토끼가 다 잡혀야 국민들에게 좋은 펀드가 되고 산업도 육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투자협회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 노력과 함께, 정부·여당과 협의해 뉴딜펀드가 3% 정도의 안정적 수익률을 기본으로 추가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면서 뉴딜 펀드에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위험성이 있는 투자에 대해서는 보증 차원에서 정부가 투자하고, 선순위 차원에서 펀드로 투자하면 안정성과 동시에 수익성도 확보된다"면서 "향후 정부와 국회, 금융투자업계가 서로 논의해 이런 상품을 디자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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