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시‧군에도 응급복구 대비 위해 5000만 원씩 지원 … 김희겸 부지사 “가용자원 총동원해 복구에 힘써 달라” 당부

[데일리그리드 = 박웅석 기자] 경기도가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파주 등 4개 시‧군에 도 재난관리기금 각 2억 원을 긴급 지원하는 등 31개 모든 시군에 응급복구를 위한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한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늦어도 오는 10일까지 피해가 큰 용인, 파주, 가평, 연천 등 4개 시‧군에 각 2억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4일 저수지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큰 이천, 안성, 여주에 2억 원씩 총 6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나머지 24개 시‧군에도 응급복구와 선제적 대비를 위해 각 5000만 원씩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31개 모든 시‧군에 총 26억 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7일 오전 열린 회의에서 “각 시‧군에 재난관리기금이 충분치 않다. 최소한의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시‧군에서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일 0시부터 7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 평균 382.1mm를 기록 중이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연천 715.5mm, 가평 587.5mm, 여주 544.0mm 등이다. 

이 기간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에는 사망 8명, 실종 1명 등 9명의 인명피해와 165세대 2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산사태 109곳을 비롯해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17곳, 하천 31곳, 주택침수 360동, 농작물 2만2216ha, 비닐하우스 3025동에 피해가 발생했다.
 

박웅석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