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이앤지,“현금 2억받기로 약정...일억삼천만원 어음받았는데 부도”

사진=세원이앤지,화설비엔택 화성공자 유치권행사를 하고있다
사진=세원이앤지,화설비엔택 화성공자 유치권행사를 하고있다

롯데그룹 산하 롯데정밀화학으로부터 재하도급을 받아 납품을 진행한 세원이엔지는 공사대금 2억원을 현금으로 지급받기로 했지만 이중 1억3천만원을 어음으로 받았다.

하지만 어음을 발행한 업체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위기에 처한 상태다.

세원이엔지는 롯데정밀화학의 울산 프로제트의 재하도 발주를 받은 화성비앤택과 2020년 위프로젝트 를 위해 3월26일 계약하고 지난 4월28일 납품을 완료했다.

롯데정밀화학이 발주계약을 한 기업은 한양인더스트리. 한양인더스트리는 화성비앤텍과 재하도급을 체결했고 화성비앤텍은 다시 세원이앤지에게 일을 맡겼다.

현행법상으로 재하도급은 불법으로 규정돼 있지만 대형기업사들의 재하도급을 하는 방식의 불법을 저지르고도 법의 터치를 받지 않고 있다.

세원이앤지 오 본부장은“납품하면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받기로 했는데 총공사 금액 약 2억원에서 어음 일억삼천만원을 6월1자로(기한 8월말)을 받았다”며 "그러나 어음을 끊었던 화성비앤텍은 7월2일 부도처리됐으며 이로 인해 부담은 고스란히 세원이앤텍이 안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세원이앤지는 화성비앤택 공장에 유치권 행사를 했고 이후 화성비앤택배표와 세원이앤지 대표와 약정서 체결로 유치권 행사를 접었다.

약정내용은 6월 말까지 어음금액 일억삼천을 지불하기로 한 내용이다. 그러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세원이앤지측은 현재 화성시 서부서 경제3팀에 이 사건을 고발한 상태다.

본지는 첫 발주를 받은 한양인더스트리 J모차장과 전화인터뷰를 했다, J자장은 전화통화에서“화성비앤택에 공사대금을 전부 지급 했으니 책임이 없다”라며 취재를 거부했다.

롯데정밀화학 홍보실 오모책임에게 책임부서와의 취재 요청을 했지만 이도 거절당했다, 재통화로 롯데정밀화학측은“대금지불을 완료했으니 법적해임은 없다”면서도 “도의적 책임을 갖고 있고 하도급 업체들과 협의 타결이 잘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화성비앤택 대표도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지급할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대기업의 하도급관리 부실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이 처해졌다. 대기업이 세심한 배려만 있었다면 이러한 일은 없었을 것이다.

대기업은 기업의 이윤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약자인 중소기업들의 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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