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작전사령부와 간담회 실시, 친환경농산물 군급식 적극 협조 요청

경기도는 지난달 28일 지상작전사령부와 간담회를 열고 친환경농산물 군공급 확대를 요청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28일 지상작전사령부와 간담회를 열고 친환경농산물 군공급 확대를 요청했다. 

[데일리그리드 = 박웅석 기자] 경기도가 군부대에 대한 접경지역 친환경농가들의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양파, 감자, 마늘 수매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접경지역 농가가 재배하는 농산물의 군 급식 납품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매물량은 약 840톤가량으로 감자 323톤, 양파 496톤, 마늘 20톤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10%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수매대상은 김포·파주·포천·연천·양주·고양 등 경기도 6개 접경지역 친환경농가들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군 장병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들에게는 판로걱정을 덜고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납 계약재배 시스템을 구축, 실행하고 있다. 도는 올해 사업 2년차를 맞아 계약재배 수매 시스템을 포함, 물류 운송, 검수검품·불만사항 대응, 수발주, 정산 등 단계적으로 경기도형 군납 공급체계를 안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급식 공급량이 대폭 축소돼 계약재배 친환경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급식용으로 학교급식용 물량이 일부 수매돼 접경지 농가들의 시름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달 28일 김충범 경기도 농정해양국장과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상작전사령부와 친환경농산물 군공급 확대와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올해 수매한 감자, 양파, 마늘 물량이 연내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박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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