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보조금 적용 시 2000만원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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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르노삼성자동차 조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10일 유럽 전기차 누적 판매 1위인 ‘르노 조에(Renault ZOE)’의 국내 출시 전 디자인과 지역별 보조금을 반영한 예상 가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조에의 국내 예상 판매가격은 3995~4495만원 사이며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최소 2000만원대로 낮아진다. 보조금이 가장 많은 지역은 충청남도(1736만원)이다. 이 경우 조에 예상 구매가는 최소 2259만원까지 낮아진다. 

단 전기차 보조금은 지역별로 상이하다. 서울시의 경우 1186만원을 지급해, 르노 예상 구매가는 최소 2809만원까지 오른다. 보조금이 가장 적은 세종시(1136만원) 르노 예상 구매가는 2859~3359만원이다.

르노 조에는 지난 2012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21만6000대가 판매된 유럽 베스트셀러 전기차다. 국내는 오는 18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르노 조에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오는 출시날 초청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시 성수동에서 조에 런칭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12일까지 르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유럽 시장에서 이미  대중적인 사랑을 받으며 상품성을 입증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이지 일렉트릭 라이프(Easy Electric Life)의 기준을 제시하며 전기차 보급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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