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상청
사진= 기상청

[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기상청이 11일 12시 30분 강수량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12시 20분), 제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충북과 강원도, 전남, 경북북부는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서해상에서부터 충청도와 강원남부로 형성된 비구름대의 축이 시속 20km로 남하하고 있어, 오늘(11일) 오후(18시)까지 강원남부와 경북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경기만에서는 약한 하층기압골에 의해 비구름이 만들어지며 경기북부로 유입되고 있어 서울.경기북부는 약한 비가 오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남해상으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수렴되어 발달한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전남은 오늘 오후(18시)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경남에는 앞으로 1~2시간 이내에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오늘 내리는 비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시설물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jjubika@sundog.kr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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