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수산자원보존간담회…해양수산부·기관‧어민단체 등 80여명 참여

사진 = 주철현 의원실
사진 = 주철현 의원실

[데일리그리드=이승재 대기자] 어업지도는 단속 위주가 아닌 홍보와 예방 위주로 개선돼야 한다는 제안이 제시됐다.

주철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이 ‘수산자원보존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3시 여수수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어업인과 16개 수산단체, 해양수산부 및 동·서·남해어업관리단, 여수시, 여수해양경찰서, 한국수산자원공단, 여수수산업협동조합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수산현안 해결을 위해 어업인과 수산기관, 어민단체와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어업인들은 간담회에서 ▲불법어업 예방 및 단속의 실효성 제고 ▲어업의 구조개선 및 어구어법 연구개발 ▲어업인들의 자율적 준법 조업 문화 정착 등 다양한 어업환경의 개선을 촉구했다.

실제 여수지역은 대부분 생계형 영세어업으로, 수산업의 특성상 어종이 다양하고 금어기 및 금지체장에 대한 제도 등이 달라 이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해 단속에 적발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어민들은 “단속 위주보다는 간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홍보자료를 제작‧배포하는 데 초점을 맞춰 단속해야 한다”며 현행 어업지도 단속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 동·서·남해어업관리단 및 해양경찰서는 어업지도·단속 방향과 불법 어업단속 위주가 아닌 준법 조업 확산을 위한 홍보와 예방 위주의 어업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주철현 국회의원은 “어업인·정부·수산기관은 단속 위주가 아닌 홍보와 개도가 선행되는 어업지도로 어업인들의 준법 조업 정착과 확산을 유도해 후세에 물려줄 소중한 수산자원을 지키는 데 모두의 책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단속 개선을 제안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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