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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벤처전문 증시를 살피자
증권투자,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벤처전문 증시를 살피자
  • 양순모 컬럼
  • 승인 2015.03.04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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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투자클럽 양순모의 재테크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다고 한다. 끈기 있게 도전하면 언젠가 되는 만큼, 포기하지 말라는 뜻이다.
2008년 서브프라임을 시작으로 코스닥은 600p가 붕괴되었고, 이후 7년 동안의 도전 끝에 처음으로 600p를 돌파한 결실을 맺고 있다. 열 번 찍는 마음이 과연 똑같을까? 오기 탓이라도 첫 도끼질보다 독한 마음으로 두 번, 세 번 찍으며 전전긍긍하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수 없는 도전 끝에 박스권을 돌파하여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코스닥은 시가총액 사상최대치를 거듭 경신하는 모습이다. 이런 사상최대치를 거듭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퇴보되어진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당하고, 기술력 등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업들이 장외시장에서 장내시장으로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13년 7월에 개장한 중소, 벤처기업전문 증시인 코넥스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넥스 상장기업들의 코스닥 이전 상장이 두드러지며, 3년차인 지금 처음으로 사상최고치의 거래대금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과거와 비교를 한다면 코스닥의 성장과 코넥스 시장의 성장과정에는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

코스닥 시가총액은 2008년 40조원 대에 머물러 있었다. 현재는 150조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의 변화에는 두 배 정도의 차이밖에 없다. 외형적으로는 상장 종목 수가 100개 내외로 비슷하지만, 시가총액이 큰 우량주들이 많이 상장하고, 시가총액이 낮은 업체들이 많이 퇴출을 당한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코넥스 시장은 2013년 7월 코넥스 상장 당시 상장사 21개사, 시가총액은 4,700억원 수준, 현재는 상장사 71개사, 시가총액은 1조5천억 규모이다. 빠르게 성장한 코넥스의 성장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코스닥 재무상장요건 
1) 자기자본 30억원 이상
2) 매출액  100억원 이상
3) 당기순이익 20억원 이상
4) 설립 후 경과 년 수 3년 이상

 

코넥스 재무상장요건 (3가지 중 1가지만 충족)
   일반기업                                벤처투자기업
1) 자기자본 5억원 이상           1) 자기자본 3억원 이상
2) 매출액  10억원 이상            2) 매출액 5억원 이상
3) 당기순이익 3억원 이상       3) 당기순이익 2억원 이상
( * 벤처투자기업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해당되는 법인 )
 
위 조건보다 세부 상장요건이 있지만, 재무적 상장요건만 보아도 상장요건에 대한 진입요건들이 많이 완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통계에 다르면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까지 평균 11년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코스닥 시장의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계속적인 상장요건 강화로 인해 성숙단계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으로 변모하여 초기 중소기업은 진입이 곤란한 시장이 되었고, 이러한 이유로 초기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초기 중소기업 특성을 반영한 시장제도인 코넥스가 개설이 된 것이다,

하지만, 코넥스 시장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거래량 부진’, ‘시장인지도’, ‘지정자문인 수수료’ 등 여러 가지 한계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현행은 초기 중소기업 중심의 시장으로 어느 정도 위험감수 능력을 갖춘 투자자로 제한할 필요가 있어 3억원 이상을 기본 예탁금으로 예탁시키는 예탁금 제도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코넥스 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시장이 아닌, 연기금과 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둔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이나 주식형펀드에도 투자지침에 시가총액 기준이 정해져 있고 코넥스 기업에 대한 투자는 원척적으로 봉쇄가 되어있어 제도적 수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코넥스 시장의 내부를 살펴보자.
시가총액 TOP 10위권 상장사의 50% 이상은 기술력을 내세운 바이오업체들이 자리 잡으며, 코넥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7월을 시작으로 아진엑스텍, 10월 메디아나, 테라셈, 12월 랩지노믹스, 하이로닉, 아이티센 기업군들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좋은 선례가 나타나고, 상장된 종목군들 중심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입성해 주도업종에 변화를 주면서 다수의 투자자들이 코넥스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전문투자자들 대상으로 오픈되어 있는 시장이지만,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술력과 성장 동력이 있는 기업들이 포진된 코넥스 시장을 우리가 미리 예의주시하며 추이와 동향을 살펴본다면, 자본시장의 움직임을 읽어 낼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청개구리투자클럽 양순모 이사

 

 

 

 

청개구리투자클럽 이사
(주)서울경제TV 전문위원활동
(주)팍스넷 팍스TV 전문위원활동
데일리TV, SS증권방송TV, MBN, CNBC 다수방송출연
팟캐스트 비즈니스부문 1위 ‘개인투자자 수익대박 작전’ 진행
(주)청개구리인베스트먼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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