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철강이 5일, 지난해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3166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 당기순손실은 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0.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93% 급감했고,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는 영업실적 악화에 대해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률 감소와 환율영향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의 증가" 등의 요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철판류, 형강류 등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한일철강은, 2003년에 하이스틸을 분할등기하고 2008년에 해상화물 운송을 위해 한일해운을 설립하는 등 활발한 사업활동을 펼쳐 왔지만, 세계경기침체와 맞물려 철판과 형강 등 주요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2011년 이후 매년 영업이익이 급격히 줄고 있다.
 

우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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