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카페 등 영업방식 및 운영시간 제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데일리그리드=김수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주말에 종료되는 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를 한 주 더 연장하되,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정 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음식점·카페 등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방식과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며 "불편한 점이 많아지겠지만 국민께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0시부터 2주간 수도권 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운영키로 했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대면 모임 및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결혼식·장례식·야유회·콘서트·박람회·학술대회 등이 포함된다.

정 총리는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 지 2주가 되어 가지만 아직도 수도권 확진자 수는 열흘 연속 200명을 초과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도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그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며 "우선, 현 2단계 거리두기 효과를 최대한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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