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아시아 1위 명품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6월 그랜드 오픈

사진 = 럭셔리갤러리몰
사진 = 럭셔리갤러리몰

[데일리그리드=김수빈 기자] 국내 패션 단일 매출 1위 기업인 이랜드에서 선보인 명품 럭셔리 플랫폼 ‘럭셔리갤러리’ 앱이 해외 200여개 명품 브랜드와 자사 유럽 콘텐츠를 담아 정식 론칭했다. 

‘럭셔리갤러리’ 앱은 국내외 소싱 경력이 20년인 이랜드가 3년 내 국내 1위 명품 럭셔리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해외 명품 직수입과 패션 매거진 제공 및 브랜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030 밀레니얼 세대에게 새로운 명품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선보인 플랫폼이다. 

사내 벤처 형식으로 30대 직원 3명이 주축이 되어 탄생한 결과물인 ‘럭셔리갤러리’ 앱은 ‘메종키츠네’, ‘아미’, ‘메종 마르지엘라’ 등 2030  세대가 좋아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하여 다채로운 브랜드를 선보이는 동시에 이랜드 대학생 인턴들과 3개월간 프로젝트로 진행해 이랜드가 인수하고 헤리티지를 지켜오고 있는 코치넬레, 수토 만텔라시 등 유럽 명품 브랜드들을 차별화 콘텐츠로 가져가며 공식 판매처 역할을 한다.

■ 15조 명품 시장을 리딩할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 ‘럭셔리갤러리’ 

한국 명품 시장은 세계 8위 수준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주요 고객으로 한국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국내 유럽직구 시장은 4조에 달한다. LVMH, Kering 그룹 등 주요 명품 그룹들이 온라인에 진출하면서 매년 00%가 넘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까르띠에와 에르메스가 한국 공식 온라인몰을 오픈하며 온라인 트렌드는 명품시장에서도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현상이 됐다. 

국내 병행 수입 매입액 1위로 명품 수입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랜드는 이번 ‘럭셔러갤러리’ 앱 론칭을 시작으로 기존 오프라인 시장과 더불어 온라인 시장에서도 명품 산업을 리딩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자사 내 유통점에 입점해 있는 오프라인 럭셔리갤러리 매장과 온라인 몰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3년내 5,000억 매출을 목표로 시장을 키워갈 계획이다. 

우선 전 팀원이 MZ 세대로 구성된 럭셔리갤러리 온라인팀은 이랜드 대학생 인턴들과 함께 2030 고객들이 좋아하는 매스티지 브랜드에 집중해 아미, 메종키츠네 등의 브랜드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랜드의 강점인 소싱 능력을 살려 찾은 브랜드들은 바로 매입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속도가 빠르다. 

또한, 100%  이랜드가 직접 매입하는 상품은 한국 명품 감정원에서 100% 감정하는 시스템을 통해 가품 문제를 줄이고 마진을 낮춰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찾고 안전한 방식으로 제공해 명품 구매에 있어 신뢰의 상징이 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 입장부터 구매까지 고객에게 전부 맞춰 명품 구매에 있어 최적의 경험 선사 

럭셔리갤러리 앱의 차별화 포인트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앱 내 동선을 최적화하고 오프라인 13개 매장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백화점과 동일한 AS서비스에 있다. 

어플 초기 설계 단계부터 최소 클릭으로 원하는 상품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UI와 UX를 설계했다. 입장부터 남자와 여자를 구분해 들어가 첫 화면부터 자신에게 맞춘 레이아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브랜드가 아닌 카테고리식 배열로 고객이 상품을 찾다가 지치는 일이 없도록 했다. 또한 명품 온라인 고객의 핵심 니즈에 맞춘 ‘정품감정’. ‘선물 포장’, ‘오프라인 A/S’의 3대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차별점이다. 또한, 고가의 상품이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원하고 심야 시간 (밤 11시~새벽 2시)에 구매가 잦은 고객 특성을 살려 챗봇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다.

상품 상세페이지에서는 고객 후기를 바탕으로 고객이 해당 상품에 대해 궁금해할 정보를 미리 상단에 고정해두는 방식으로 편리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가방은 사이즈와 소재, 어깨끈 탈부착 여부를 가장 상단에 고정해두고 의류는 해외, 국내 사이즈를 비교한 사이즈표를 가장 상단에 고정했다. 해당 정보들이 상품페이지 중간 혹은 마지막에 있어 내려가면서 찾아봐야하는 타사 플랫폼과는 차별점을 가진다. 

이랜드는 이밖에도 VIP 로열티 프로그램과 레벨별 촘촘한 고객 혜택 설계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콘텐츠 강화와 더불어 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시스템 설계를 탄탄히 해 충성 고객을 만들고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 고객이 오래 머무르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매거진, 큐레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선봬

‘럭셔리갤러리‘ 앱은 지난 6월 그랜드오픈을 진행한 뒤 오는 8월 이랜드가 인수하고 유럽법인이 운영해오고 있는 명품 가죽 브랜드 ‘코치넬레’와 제화 브랜드 ‘수토 만텔라시’의 단독 상품을 출시한다. 이는 럭셔리갤러리 몰의 콘텐츠 중 단독 상품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30 고객들을 유입시키기 위한 신규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에도 힘쓴다. 이미 럭셔리갤러리는 ‘아미’와 ‘메종 키츠네’, ‘아페쎄’ 등 매스티지 브랜드를 활발히 판매하고 있으며 ‘아미’의 경우 럭셔리갤러리 온라인 매출액의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뜨고 있는 브랜드들을 직접 발굴해 독점으로 들여오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중간 벤더를 끼고 있는 타사와 달리 유럽 현지 셀렉터들과 다이렉트로 연결되어 있어 속도가 빠르다.  또한 국내 매입액 1위 기업이다보니 안정적인 상품 수급이 가능하며 유럽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계속 발굴하고 한국으로 진출할 때 공식 파트너로서 도울 수 있는 점이 많다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한편 럭셔리갤러리는 브랜드 풀 뿐만 아니라 매거진과 프리오더와 같은 콘텐츠로 앱 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제는 콘텐츠를 넘어 시간을 파는 기업이 승리한다고 생각한다. 어플에 들어와 체류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매주 선보이고 있다. 특히 MAGAZINE 콘텐츠를 통해 큐레이션 및 패션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등 콘텐츠를 통한 평균 체류 시간이 8분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 자체적으로도 럭셔리갤러리를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주요 신사업으로 고려해 MZ 세대 30대 본부장이 운영을 총괄하도록 하고 팀원들도 전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구성했다. 

첫 시작부터 이랜드의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기획된 조직인만큼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전략과 다채로운 프로젝트들을 펼칠 계획이다. 럭셔리갤러리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1위 명품 플랫폼, 매출 5000억을 목표로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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