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가 바로서야 나라 법질서가 바로 선다..검사답게 처신하라"

[데일리그리드=안기한 기자]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7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을 못 믿어 공수처를 만들고 자신들이 잘못한 부동산 정책을 호도하기 위해 부동산 감시원을 만든다면...청와대를 국민들이 못 믿으면 무얼 새로 만들어야 합니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준표 페이스북
홍준표 페이스북

이날 홍 의원은 "참 어처구니 없는 짓들"이라며"오늘도 여당 대표는 공수처 협력을 야당에게 촉구 하지만 그렇게 할려면 지난 20대 국회에서 당신들끼리 그 법을 통과시킬때 국회충돌 과정에서 일어 났던 패스트트랙으로 기소된 야당 전.현직 의원들에 대해 공소 취소를 하고 나서 야당의 협력을 구하십시오"라고 성토하면서"야당은 그 법에 협력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적반하장(賊反荷杖)이란 말은 이때 하는 겁니다"라고 비꼬았다.

홍 의원은 전날인 6일에도 추미애 장관 아들 병역문제와 검찰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이날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청주지검 초임 검사 시절 당시 전두환 전대통령에게 밤에 청와대로 불려가 대작을 할 정도로 실세였던 법무부 장관이 있었다"며"그 법무부장관의 유일한 사돈을 검찰간부들이 없는 토요일 밤에 전격적으로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한 일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당연히 월요일 아침에 검찰청이 발칵 뒤집힐 정도로 법무부 장관의 부인이 검사장을 찾아와 난리를 쳤고 나는 아주 곤혹스러웠지만 다행히 검사장께서는 별다른 질책없이 넘어 갔다"며"그 사돈은 20일 꽉채워 구속 기소 하고 나는 울산지청으로 갔고 그 뒤로는 청주에서 그 사돈의 행패가 사라졌다고 합니다"라고 추 장관을 겨냥해 비유했다.

홍 의원은"추미애 장관 아들의 탈영 문제는 일주일만 수사하면 결론이 날턴데 왜 검사가 8개월이나 미루고 있는지 나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며"검사의 결정 장애가 사건의 난해함 때문은 아닐진데 왜 그 문제 때문에 대한민국이 시끄러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난하면서"검사가 바로서야 나라 법질서가 바로 선다"며"대한민국 검사가 그런 처신을 하니 공수처가 힘을 받는 겁니다. 검사답게 처신 하십시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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