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넷마블, 엔씨 등 대구·경북 소외 계층 및 의료진 등에 성금 기부 행렬

넥슨 판교 사옥 [사진=넥슨]
넥슨 판교 사옥 [사진=넥슨]

[데일리그리드=김수빈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장기화됨에 따라 기부 행렬에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 소외 계층 및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땀흘리는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서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이 코로나 19 피해 복구 기부에 나서고 있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 넥슨은 영남지역 PC방 사업자들을 위해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다음달까지 면제키로 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20억원을 기부했다.

엔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PC방 소상공인 사업주들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전국 엔씨패밀리존 가맹 PC방 사업주 G코인 사용량을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여기에 성남지역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성남 시청에 1억원을 기부했다.

크래프톤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0억원 기부금을 지정 기탁했다.

펄어비스는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억원 성금을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공동으로 2억원을, 위메이드도 2억원을 기부하며 코로나 19 극복에 동참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그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함"이라며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끝나서 모든 이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수빈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