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뒤돌아서면 까먹어요.” “책을 읽었는데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아요.” 책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읽는 게 좋을까? 이런 고민을 한 번쯤 해본 독자라면 길지 않은 이 글을 끝까지 따라오길 바란다.

책을 한 번만 읽어도 책에서 전하는 굵직한 메시지가 기억나는 ‘한 줄기 독서법’을 소개한다.

우선 큰 제목이야말로 글쓴이가 책에서 가장 말하고 싶은 핵심 내용이다. 자발적인 독서를 위해 제목을 바탕으로 책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져보자. 핵심은 큰 제목 위주로 글의 줄기를 파악하자.

단락과 단락이 모여 한 편의 글이 된다. 글의 주제를 파악했다면 단락별로 읽어 내려가며 중요한 단어에 표시해보자.

단락별 핵심 단어를 찾는 연습을 하고, 중요한 한 문장을 찾아보자. 한 단락을 읽은 후 바로 요약해두면 나중에 다시 볼 때 수월하다.

책의 한 줄기를 따라 글을 읽으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머릿속으로 책의 내용을 상상하는 연습이다. 눈으로 쭉 읽어 시각적인 효과를 강화한다. 눈 앞에 그림을 그리듯 생생하게 상상을 해본다.

중얼중얼 말하며 입으로 내뱉어 귀로 다시 듣는 청각적인 효과를 더한다. 이런 식으로 책의 내용 자체가 한 편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떠올리며 읽어보자.

최대한 그림을 그리면서 나에게 설명하듯이 읽는다면 한 줄기 독서법을 수월하게 해내고 있는 자신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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