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글이란 하나의 기호다.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주제다. 소주제는 주제에 속한다. 한편의 글은 주제와 연관이 되야한다. 아름다운 경치를 찍은 사진 한 장을 떠올려보자.

만약에 단풍을 찍었다면 그 사진의 주제는 단풍이다.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사진을 찍는 것처럼 필요한 핵심에 집중해 글을 써 내려 간다.

글을 통해 내 생각을 전달하고 표현해야 한다. 글쓰기 초보가 유의할 사항이 있다. “절대 잘 쓰려고 하지 말자.” 글을 잘 쓰려고 생각하면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배짱있는 자세로 A4용지 한 장 꺼내 가볍게 써 내려가자.

나의 일상, 푸념, 자화자찬, 고생스러웠던 시절, 행복한 하루 등 글을 꾸미려고 하지 말고 솔직하게 쓰자.

글쓰기 초보라면 글감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길 추천한다. 꼭 야외로 나서지 않아도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글감 얻기 노하우가 있다. 마음에 드는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해 보는 거다.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관점을 달리해서 보는 게 핵심이다. 한번은 음악에 집중해서 보고 다음번엔 조명을 유심히 관찰하고, 어느 날은 대사에만 몰두해서 보는 것이다.

매번 다른 시선으로 같은 작품을 반복해 보다보면 다양한 시각으로 작품 속에서 건져 올린 새로운 글감을 가지고 글쓰기 초보도 충분히 나만의 글 한 편을 쓸 수 있다.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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