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862억원, 영업익 32억 흑자전환
하반기,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더 큰 실적 기대

코리아센터 몰테일 뉴저지 물류센터 [사진=코리아센터]
코리아센터 몰테일 뉴저지 물류센터 [사진=코리아센터]

[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코리아센터 몰테일 플랫폼이 상반기 매출 86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영업이익은 적자였지만 올해는 32억 흑자 전환했다.

몰테일 플랫폼은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와 같은 연말 소비시즌에 실적이 좋아 올 하반기에 더 큰 실적이 기대된다.

14일 몰테일 플랫폼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풀필먼트를 포함한 해외 직구건수가 38.1% 성장한 88만2000여건을 기록했다.

몰테일 빅데이터에 기반한 상품소싱 및 브랜드 제휴사업, 몰테일 글로벌 풀필먼트 기반의 확장사업인 무재고 드랍쉽핑 모델 '쉽투비' 외에도 해외 직접구매 앱 '쉽겟', 글로벌 역직구 마켓인 '오케이빛' 등도 성장세를 이어 갔다.

이는 미국, 중국, 독일, 영국, 일본 등 전세계 6개국 9곳에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직구 및 풀필먼트 사업이 지난 10여 년 동안 안정적이며 고도화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가 주요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서플라이체인에 문제가 발생하자 몰테일 플랫폼을 통한 해외 국가간 거래도 확대되고 있다.

일례로, 코로나 사태로 독일에서 마스크 등 방역용품에 대한 니즈가 있었지만 이를 공급할 마땅한 곳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미 글로벌 물류망을 확보하고 있는 코리아센터는 최적 조건으로 상품을 조달할 수 있는 중국 물류센터를 통해 중국 방역용품을 소싱하고 독일 물류센터에 공급하고 판매해 수익을 얻었다.

코리아센터는 한국을 거치지 않는 국가간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상반기는 직구 비성수기이지만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져 직구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구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빅세일 등 미국을 중심으로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들이 예정됐고,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 e쇼핑을 통한 직구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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