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시내 우체국 (뉴스1 제공)
사진 = 서울시내 우체국 (뉴스1 제공)

[데일리그리드=김수빈 기자]정부의 부동산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노후된 우체국이 공공임대주택으로 탈바꿈한다.

14일 국토교통부는 우정사업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노후우체국 복합개발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1000호를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우선적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곳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퇴계로5가 우체국', 도봉구에 위치한 '쌍문2동 우체국', 관악구 소재의 '행운동 우체국' 3곳이다. 이 곳에 총 173가구의 공공임대 주택이 자리잡게 된다.

가장 도심권에 위치하는 '퇴계로5가 우체국'은 인근에 동국대학교가 위치해있으며 거리는 불과 300m 내외다. 

'행운동 우체국' 역시 서울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는 불과 도보로 3분거리 내외다.

'쌍문2동 우체국'은 인근에 대형 할인점, 공원, 병원 등의 생활편의 시설이 다수 포진해 신혼부부, 대학생 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3개 지역은 173구라 공급을 많이 늘린다는 것보단 (공급을 늘리는)첫 사업이라는데 의의를 두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지역 3곳이라 분양시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날 "노후우체국 복합개발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젊은 층에게 만족도 높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모범사례"라며 "성공적인 협력형 사업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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