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 부사장 [사진=뉴스1]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 부사장 [사진=뉴스1]

[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 부사장이 "일부 이용자들은 '게임을 왜 하는 거야'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10년~20년 후 게임이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 부사장은 최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출범 2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정 부사장은 "인터넷 산업은 다른 산업에서 10년~20년 걸리는 것이 6개월~1년이면 뚝딱 벌어지는 일이 많아 쉽게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굉장히 많은 변수가 생겨서 미래를 예측하는 게 쉽지 않지만 그럴수록 인터넷이 서로를 연결해주는 도구가 돼 새로운 패러다임을 우리가 경험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정 부사장은 이 과정에서 인터넷 게임이 인간 생활과 문화 일부로 자리 잡으며 게임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인터넷 산업은 20년에 걸쳐 성장하기까지 의혹의 눈초리를 꿋꿋이 견디며 성장했다"며 "앞으론 자신감을 갖고 우리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한 단계 도약 한다면 진정한 산업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고 견해도 밝혔다.

한편, 정 부사장은 법조인 출신으로 지난 2011년 엔씨소프트에 최고법률책임자(CLO)로 합류했다. 그는 법무 부문과 감사·홍보·대관 부문 등 대외업무 관련 전반 사항도 총괄했다.

2015년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으로 임명된 후 회사 운영총괄을 맡았다. 지난 2월에는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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