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가 기업형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 110억원대 수익을 올린 일당을 검거했다.
부천원미경찰서가 기업형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 110억원대 수익을 올린 일당을 검거했다.

[데일리그리드=박웅석 기자] 오피스텔에서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면서 100억원대 수익을 올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서장 홍기현)는 부천시 소재 오피스텔을 임차해 불법 성매매 영업으로 5년간 110억 원 가량의 수익을 올린 성매매일당 6명을 검거하고, 업주 2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최근까지 오피스텔 17개실을 임차해 예약제 손님 모집부터 단속 경찰관의 동선파악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성매매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찰에 적발될 경우에 대비해 바지사장 명의로 오피스텔 계약서를 작성, 단속이 이뤄진 경우 실제 운영자가 바지사장의 벌금을 대납하는 방식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했다.

경찰은 압수한 거래장부 등을 확인해 성매수자는 물론 성매매 영업에 조력한 부동산 중개업자까지 원칙에 따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 부당 수익금에 대해 기소전 몰수보전을 신청해 불법수익을 환수할 예정이다.

원미경찰서 관계자는 “음성적으로 불법 영업을 일삼아온 이들 일당의 불법성이 중대하다. 앞으로 음성적 불법 영업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이라고 밝혔다.
 

박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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