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사진 =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데일리그리드=민영원] 인천항은 한중수교 이전인 1990년 9월15일 인천~웨이하이 한중간 카페리 항로를 처음 개설해 현재까지 인천, 평택, 군산에 16개 항로가 운항 중이다.

지난 15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중카페리를 운항한 위동항운의 30주년 이였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중국 현지에서 간소한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한중간 카페리 항로 주 24항차(진천페리 휴항 제외)를 처리하고 있으며 작년기준 연간처리 물동량은 42만8천TEU이나. 현재, 코로나 19사태로 한중카페리 선사들은 올 1월28일부터 여객운송은 전면 중단된 상황으로 화물만 처리 중에 있다.
 
특히, 올초 인천과 중국 텐진을 오가는 한중카페리 선사인 진천항운의 “천인호”가 선령이 30년이 넘어 선박 교체 사유로 현재 운항이 중단이 됐으며 한중카페리 대체선의 경우 타 터미널에서의 하역작업으로 물동량이 감소했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지난 6월 개장됐지만, 부두운영사인 인천국제페레부두운영주식회사_(이하 IFPC)와 이용자인 하역회사들은 임대료 및 시설유지 비용 등 고정원가 상승으로 현금유동성의 큰 부담으로 이어져, 개장 3개월만에 IFPC의 경영악화로 인천항만공사에 지급해야 할 분기 임대료 10억도 체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IFPC에서는 현금유동성 문제로 인천항운노조와의 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10월 지급해야 할 항운노조 조합원 임금에 대하여 열흘정도 지연 연기요청을 했으나, 항운노조에서는 수용불가 입장으로 임금 지급 지연시 카페리 노무공급 중단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노조관계자는  “인천항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나 급여 지급에 대한협의 운운은 있을수 없는일” 이라고 일축했다.

실질적으로 선사와 하역사 간 하역요율 갈등이 개장한지 3개월밖에 안된 신국제여객터미널의 항만노무 공급 중단이라는 심각한 우려로 확대된 것이다. 

부두운영사 관계자는 “개장한지 3개월만에 이런 사태에 대하여 심히 우려가 크고, 쉽지는 않겠지만 항운노조집행부와 최대한 협의를 거쳐 이견을 좁히면서, 현금유동성 확보와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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