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수출 확정
코로나19 속 XM3 선방...르노그룹 내 고평가

사진=르노삼성자동차 XM3(유럽 수출명 뉴 아르카나)
사진=르노삼성자동차 XM3(유럽 수출명 뉴 아르카나)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소형 SUV ‘XM3’의 유럽 수출이 확정됐다.

르노그룹은 23일 프랑스 현지시간 10시 온라인 공개행사에서 르노삼성차 XM3를 내년부터 유럽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공식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XM3의 수출명은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로 결정됐다. 주력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뉴 아르카나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며, 앞서 수출이 결정된 칠레를 비롯해 일본과 호주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수출모델은 러시아 내수 전용 모델인 기존의 아르카나와는 플랫폼부터 엔진,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많은 부분에 차이를 둔 글로벌 시장 공략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르노그룹의 차세대 글로벌 소형 SUV 프로젝트로 개발돼 지난 3월 글로벌 시장 중 국내에 가장 처음 선보인 XM3는 올 상반기에만 2만2252대가 판매되며 선방했다. 르노그룹 내에서는 올해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한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르노그룹의 이번 결정은 XM3가 르노삼성자동차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걸음에 해당한다”며 “앞으로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얼마만큼 만족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윤정환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