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황사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미세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의 매출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황사와는 다른데 황사가 중국 등의 사막에서 건너온 모래먼지인데 비해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나오는 먼지들로써 일반적으로 황사보다 먼지의 입자가 더 작은 것이 특징이다.

24일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대형 황사가 심한 3월에는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는 ‘황사 / 미세먼지 대비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황사와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기능을 갖춘 황사 마스크는 물론 실내에 들어온 외부의 나쁜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공기청정기까지 분야에 상관없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황사 마스크의 경우 지난달 보다 매출액이 약 7% 정도 상승했으며, 작년 같은 날의 2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청정기 역시 2014년 2월과 3월 매출액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5년은 약 25%가량 증가했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예년보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이들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이 인기”라며, “황사가 계속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관련 업체들의 마케팅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