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미니스탁 고객 20만명 돌파 (한국투자증권 제공)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증권업계에서 이벤트 및 다양한 정보들을 전했다.

◆ 한국투자증권 미니스탁 고객 71% 2030 세대, 30%는 한투 신규고객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미니스탁 이용 고객이 출시 한달 여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2030세대 개인투자자의 유입이 많았다. 금액단위로 주문할 수 있어 해외주식의 진입장벽을 낮춘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니스탁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39.3%)가 가장 많았고 30대(31.9%)와 40대(19%)가 뒤를 이었다. 주식 순매수액 기준으로는 30대가 31.2%를 차지해 본격적인 소득발생 계층이면서 디지털 금융에도 익숙한 특징이 드러났다. 이어 40대(27.9%)와 20대(19.9%)가 많은 금액을 순매수했다.

반면 1인당 순매수액은 60세 이상 투자자가 가장 많은 74만5000원으로 큰 손의 모습을 보였다. 20대와 30대의 1인당 순매수액은 13만6000원, 26만3000원 수준이다. 젊은세대의 1인당 금액은 작지만 매매활동은 더 활발했다. 연령별 거래건수를 살펴보면 20대와 30대가 각각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미니스탁 이용자 중 30%는 한국투자증권에 처음 계좌를 개설한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서학개미운동’으로 해외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미니스탁의 가입자가 늘면서 한국투자증권의 신규고객 유치 효과도 커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미니스탁을 통한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성향 분석도 내났다. 이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최근 가장 선호한 미국주식은 테슬라와 애플이었다. 8월 13일 미니스탁 출시 이후 전체 순매수액의 절반 가량이 테슬라(29.2%)와 애플(21.2%)에 투자됐다.

아마존(8.4%)∙엔비디아(8.3%)가 뒤를 이었지만 차이는 큰 편이다. 이밖에 구글(알파벳)∙넷플릭스∙마이크로소프트∙AMD∙페이스북∙인텔 등 기술주가 순매수 상위 종목을 싹쓸이했다. 10위권 내 비기술주는 스타벅스가 유일하다.

거래건수로는 애플이 1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테슬라(13.5%)∙아마존(11.2%) 순이다. 특히 9월 들어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가 꺾이며 애플의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건수가 많은 20대가 테슬라보다 애플을 선호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각 연령대의 종목별 순매수액을 비교해보면, 다른 연령대에서 모두 테슬라가 큰 차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과 달리 20대는 애플(28%)에 대한 투자비중이 테슬라(27.5%)를 근소하게 앞섰다. 거래 건수도 애플(22%)이 테슬라(15.1%)보다 많았다.

대체로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미국주식의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3~4위와 5~6위의 순위는 연령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3위 자리에 2030 세대는 엔비디아가 오른 것과 달리 40대 이상은 주로 아마존에 더 많은 투자했다. 이어진 순매수 상위종목에서도 2030은 윗세대와 달리 구글보다 넷플릭스의 순위가 더 높았다.

사진 = 올원뱅크 주식계좌 개설 혜택 받기 이벤트 (NH투자증권 제공)

◆ NH투자증권 나무, 올원뱅크에서 계좌개설하고 CMA 우대수익률 등 다양한 혜택 제공

NH투자증권은 NH농협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를 통한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를 오픈하고, '올원뱅크에서 주식계좌 개설하고 혜택 받기' 이벤트를 내년 3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올원뱅크 앱을 통해 NH투자증권 나무(NAMUH)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NH투자증권 최초 신규 고객에겐 CMA 발행어음 연 3.0%(세전, 만기3개월)의 우대수익률을 100만원 한도 제공한다.

해당 신규 고객은 NH투자증권 나무에서 제공하는 국내주식 평생 우대(국내주식 우대수수료율 : 0.0006923%(~20/12/31), 100만원 거래 시 수수료 6.9원,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0.09%(미국, 홍콩, 중국, 일본, 영국, 독일,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환전 우대 100%(미국, 중국, 일본, 홍콩)의 혜택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한, 선착순 5만명에게는 신청계좌로 투자지원금 20달러의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프로모션 내용은 올원뱅크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Digital영업본부장 김두헌 상무는 "비대면 채널 이용 고객이 증가하는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라 경쟁력 있는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와의 제휴를 통한 증권계좌 개설 편의성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지난 24일 KB증권과 양천사랑복지재단 임직원들이 추석을 맞이하여 코로나19 주요 피해 가정에 전달해드릴 '情 든든 KB박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증권 제공)

◆ KB증권, 추석 맞이 코로나19 주요 피해 가정 대상 '情 든든 KB박스' 전달

KB증권은 지난 24일 추석을 맞이해 마스크와 식료품을 담은 '情 든든 KB박스'를 코로나19 주요 피해 가정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情 든든 KB박스'는 명절을 맞이하여 지역사회에 소외된 이웃에게 보다 따뜻하고 풍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로 4년째 설과 추석에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활동을 포함해 총 2,020세대에 온정을 전했다.

올해에도 KB증권은 '情 든든 KB박스'를 정성스레 준비하였다. 다만 매년 임직원들이 직접 식료품 박스를 포장하여 지역의 저소득 가정,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임직원이 직접 박스를 포장하고 전달하는 활동은 피했다.

이번 KB박스에는 예년과는 달리 식료품 외에 KF94마스크와 덴탈 마스크가 함께 담겼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이웃들의 마스크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 외에도 명절을 좀 더 풍족하게 보내도록 식료품 세트도 준비했다.

‘情 든든 KB박스’는 양천구 일대의 코로나19 주요 피해 가정 320세대를 대상으로 배포되며 지역의 사회복지기관 등 13개 기관에서 선정하고 전달 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情 든든 KB박스'를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종결되어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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