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사 동국제약은 인사돌 사랑봉사단이 복지관서 자원봉사 및 식비 후원해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는 24일, ‘제7회 잇몸의 날’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뇌혈관질환과 치주질환’에 대한 연구 및 PQ(Perio_Quotient) 지수 변화 등 학술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생애전환기(만40세) 건강검진 중 구강검진 항목에 치과용 파노라마 엑스레이(Dental Panorama X-ray) 검진’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발제를 맡은 분당서울대병원 이효정 교수는, “뇌졸중의 경험 유무가 인지장애 및 치매의 발병과 연관성이 높다”며, “이미 고령 인구가 많은 일본 등에서는 치아 상실 등과 관련해 저작 기능의 정도와 인지장애 및 치매 간의 상관 관계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반면, 국내에서는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가 추후 인지장애 및 치매와 치주질환의 관계를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치주과학회 김남윤 이사는 최근 3년간의 PQ(Perio_Quotient) 지수 변화에 대해 발표하고 치과용 파노라마 엑스레이(Dental Panorama X-ray) 검진을 구강검진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김남윤 이사는 “현재 타겟질환이 없다는 점과 정도관리가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생애전환기 구강검진 항목에 파노라마 엑스레이 촬영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치주질환이 여러 전신질환과 관련이 깊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고, 우려되던 방사선 피폭량 역시 현저히 줄었기 때문에 도입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한치주과학회 조기영 회장은 “치주질환 환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뇌혈관질환을 비롯해 전신질환과 치주질환과의 관계도 계속 밝혀지고 있는 만큼 치주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제고가 필요하다”며, “대한치주과학회는 국민들의 치주질환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를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청 앞 광장과 성동구 등에서도 잇몸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시청 앞 광장에서는 ‘당신의 잇몸, 건강한가요?’를 주제로 잇몸건강 캠페인을 열고, 간단한 설문을 통해 본인의 PQ지수를 직접 체크하는 한편, 참여한 사람들에게 양치용 머그컵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성동구 한양여자대학교에서는 대한치주과학회와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그리고 동국제약(대표이사 이영욱) 인사돌 사랑봉사단이 함께하는 재능기부활동,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가 진행됐다. 25명의 대한치주과학회 회원과 30여명의 치위생과 학생들은 ‘성분도 복지관’의 장애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스케일링과 칫솔질 교육을 실시했다. 동국제약 직원들로 이뤄진 인사돌 사랑봉사단도 스케일링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한편, 식비를 포함한 필요경비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잇몸의 날 주간에는 경기도 보건소 공중보건의들의 참여로 ‘보건소와 함께하는 치주병 대국민 홍보 사업’도 함께 진행됐다.

우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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