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기술력 집약한 신제품 대거 출시하며 비전 2017 선포...세계진출의 교두보로 중국 최대 IT기업 인스퍼와의 합작법인 설립키로

▲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티맥스데이 2015'

티맥스소프트(대표이사 장인수)가 한 차원 레벨업 된 데이터베이스 신제품으로 진격의 거인 오라클과의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티맥스소프트는 25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티맥스데이 2015’ 행사를 갖고, 글로벌 SW 기업으로의 비전 선포와 함께 더 새롭고 강력해진 차세대 DBMS ‘티베로(Tibero) 6’ 및 DB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 혁신적인 빅데이터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올해 초 경영전략 발표를 통해 오라클과의 본격 경쟁을 선언한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특정벤더 종속에 따른 폐해 증가와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 ‘반(反) 오라클’ 정서의 기류가 높아지는 것을 겨냥, 빅데이터 시대가 요구하는 고도화된 관리 환경의 새로운 솔루션을 들고 오라클과의 한판 진검승부를 위해 칼을 빼 들었다.

◆ 脫 외산화의 핵심병기 '티베로 6'

티맥스소프트는 ‘티맥스데이 2015’에서 기존 ‘티베로 5’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적인 성능의 ‘티베로 6’를 발표했다. 티베로6는 티베로5 출시 이후 회사가 4년동안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고성능, 대용량 DB, 보안, 호환성 등 전 분야에 걸쳐 기술혁신을 이뤄낸 제품이다.

티베로 6는 완전히 새로워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대용량 DB 지원 및 다른 DBMS와의 뛰어난 호환성을 보인다. 보다 강력해진 보안과 관리 기능을 탑재했으며, 그간 시장의 표준으로 여겨져왔던 오라클 DBMS 제품에 비해 성능은 개선되고 TCO는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  

또한 오라클이 사용하고 있는 ‘멀티 프로세스(Multi-process)’ 아키텍처와 달리, 티베로 6는 최신 기술인 ‘멀티 쓰레드(Multi-thread)’ 아키텍처를 사용해 CPU나 메모리에 대한 과부하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적은 메모리 사용으로 고성능과 자원 활용을 최대화 할 수 있게 했다.

전환에 있어서도 오라클은 타 DB와의 연동시 SQL, Procedure, Metadata 등에 대한 수동 전환이 필요한데 비해, 티베로는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툴을 제공해 DB2, SQL 서버와 같은 다양한 DBMS의 SQL, Procedure, Metadata 등을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최근 중요성이 높아진 보안에 있어서도 티베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티베로의 EPL(External Procedure Loading)을 통한 외부 솔루션 연동은 기존의 에이전트(Agent)를 통한 연동 방식인 EPA(External Procedure Agent)보다 최대 5배 빠른 성능을 보장한다. 이 때문에 티베로와 암호화 솔루션 연동 시 고속의 암복호화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기 버전부터 국산 대표 DBMS로 자리잡았던 ‘티베로’는, 버전이 올라갈수록 획기적인 신기술의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이제 가능성 있는 대안 DBMS가 아닌 당당한 메인 DBMS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현대기아차 표준 DBMS, 한국전력 차세대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MDMS) 등 약 1,100여 개의 다양한 고객사례를 구축했으며, 160여 건의 외산 DB 전환 사례도 이뤄냈다.

티맥스소프트는 최신기술의 집약체인 티베로6를 무기로 해외진출 사업에서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티베로의 중국 판매를 위해 중국 최대 IT기업인 ‘인스퍼(Inspur)’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인스퍼는 중국의 서버 매출 1위 기업으로, 세계시장에서도 5위에 올라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국방, 금융, 공공기관 등 중국 내 주요 IT 기반 인프라를 국산화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계획을 주도하고 있다. 티베로는 인스퍼와의 합작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에서도 부동의 IT솔루션 메이커로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티맥스 월드를 꿈꾸는 차세대 비밀병기群

한편, 이번 ‘티맥스데이 2015’에서는 ‘티베로 6’외에도 국산 SW의 데이터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어 갈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초고용량 통합 데이터 솔루션, 실시간 데이터 통합 가상화 솔루션 등 티맥스의 다양한 신제품들이 대거 발표됐다.

먼저 초고용량 통합 데이터 솔루션 ‘제타데이터(ZetaData)’는 티맥스소프트의 진화된 SW 기술과 최신 HW를 결합한 제품으로, DB와 스토리지를 자유롭게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게 했다. 이때문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용량의 처리 한계를 극복하고 무제한의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운영체제와 HW를 품을 수 있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대용량 DW 솔루션으로 고성능, 안정성, 효율성을 보장한다.

다음으로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애니마이너(AnyMiner)’는, anysource, anydata, anyway, anytask 체제 구축을 통해 어떤 종류, 형태의 데이터도 수집이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원스톱 통합관리가 가능하게 했다. 이는 기업의 의사결정시스템을 개선해 수익증대와 비용절감에도 확실한 효과를 보장함으로써 기업의 코스트다운(costdown) 니즈에도 탁월한 해답이 되고 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통합 가상화 솔루션 ‘데이터허브(DataHub)’는 기존 DW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한 데이터 가상화 기반의 통합 분석 플랫폼으로, 신속한 분석과 즉각적인(On-Time)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티맥스소프트는 ‘티베로 6’와 빅데이터 신제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무기로 국내와 해외무대에서 전방위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우선, 국내 WAS(Web Applications Server) 시장에서는 부동의 1위(2013년 IDC 기준 42.1%)를 기록하고 있는 미들웨어 ‘제우스(JEUS)’ 등 기존 티맥스소프트 제품들과의 연계를 통해 구매자들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해외시장은 사업기회가 다양한 중국과 브라질, 그리고 로열티 높은 고객을 확보한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창립 20주년이 되는 2017년까지 글로벌 종합 SW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 확보를 위해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붓겠다는 야심찬 비전도 제시했다.

티맥스소프트 장인수 사장은 “이번 ‘티맥스데이 2015’를 통해 선보인 ‘티베로 6’와 빅데이터 신제품을 통해 이제는 티맥스소프트가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오라클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며, “외산 제품과 완벽하게 호환됨은 물론 뛰어난 기술력을 통한 안정성 확보로 전세계 빅데이터 시장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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