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필옵틱스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대신증권 한경래, 이새롬 연구원은 6일 이슈 코멘트에서 필옵틱스(161580)가 고객사 내 이차전지 메인 장비 업체로 영역 확대 중이며, 중장기 이차전지 장비 8천억원~1조원까지 수주 확보 잠재력 보유하고, 디스플레이 중화권 중심 업황 회복, 신규 장비 추가 수주 기대 등으로 투자의견 Buy(매수)을 냈다.

보고서 내용을 보면 먼저 고객사 내 이차전지 메인 장비 업체로 영역 확대 중이다. 삼성SDI의 필옵틱스 자회사 필에너지 50억원 3자 배정 증자를 통한 20% 지분을 확보했다. 현재 독점적으로 공급 중인 스택 설비에 이어 향후 공정 장비 턴키 납품 가능성 높다. 

스택 공정이 적용된 헝가리 1공장 3개 라인에 스택 설비 약 1,200억원 신규 수주 확보(라인당 400억원 수준)했다. 연내 삼성SDI의 배터리 생산량 확대에 따른 헝가리 1공장 추가 라인 증설 가능성이 존재한다. 추가 라인 증설 시 2020년 이차전지 신규 수주 1,600억원 이상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와인딩 공정에 적용된 레이저 노칭 장비는 라인당 약 80억원 수주 가능했다. 스택 공정 전환으로 초기 대응을 못한 상황이었다. 현재 스택 공정용 레이저 노칭 장비 개발 완료 단계이다. 헝가리 2공장부터 공급이 기대된다. 수주 규모는 라인당 100억원이 예상된다.

또한 중장기 이차전지 장비 8천억원~1조원까지 수주 확보 잠재력을 보유하고있다. 스택 설비 기준 라인당 3GWh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SDI 이차전지 Capa 2020년 30GWh에서 2025년 약 90~100GWh까지 증설이 예상된다. 향후 20~23개 신규 라인 증설 가능한 규모다.

스택 설비 기준 8,000~9,000억, 레이저 노칭 장비 포함 시 1~1.1조원까지 중장기 수주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조립 장비 등 개발 중인 신규 장비 있는 만큼 고객사 내 메인 장비사로서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중화권 중심 업황 회복과 신규 장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2020년 4분기 중화권 업체(BOE, GVO, 티안마 등)향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UTG 커팅 장비 상반기 약 50억원 수주를 확보했다. 하반기에도 50억원 추가 수주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폴더블 신규 라인 투자 4분기 재개 기대감이 있다. 필옵틱스는 라인당 폴더블 커팅 장비 120억원 수주가 가능하다.

대신증권 한경래, 이새롬 연구원은 "연초 사업 계획 2020년 매출액 2천억원 중반, OPM 8%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디스플레이 투자 감소로 매출액 2천억 초반, OPM 8% 수준으로 전망된다"면서 "2021년 실적 보수적으로 매출액 3천억원 초반, OPM 10% 이상 기대. 이차전지 스택 설비 수주 대부분 2021년 상반기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장비와 달리 이차전지 장비 대량 생산 들어갈 경우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가능(2016년, 2017년 OPM 각각 8.5%, 8.0% 기록)하다"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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