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가 오늘 아침 러시아 야스니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26일 발사됐다.

아리랑 3A호가 땅을 박차고 하늘로 솟구치는 순간, 안도의 한숨과 함께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발사 약 15분 후, 위성은 고도 537킬로미터 상공에서 드네프르 발사체와 완전히 분리됐다. 15분이 더 흐른 뒤 남극에 위치한 노르웨이의 트롤 지상국과 발사 후 첫 교신이 이루어졌다.

발사 후 1시간 27분이 지나고, 북극의 스발바르드 지상국과의 두번째 교신에도 성공했다. 이번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과 안테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아리랑 3A호의 최종 정상 작동 여부는 발사 후 5시간 57분 뒤인 오후 1시 5분경, 대전의 항공우주연구원 위성정보연구센터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앞으로 4년동안 지상 528킬로미터 상공에서 주간과 야간으로 지상촬영 영상을 보내올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 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 센서가 탑재돼 좀더 정밀한 지구관측이 가능해지면서 기후변화 분석과 재난재해 대비 등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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