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판매 수익금 활용 초등학교 내 어린이 놀이공간 건립

사진=롯데제과
사진=롯데제과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롯데제과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방곡초등학교에 첫 번째 ‘스위트스쿨’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스위트스쿨’ 사업은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되며, 초등학교 내 놀이공간을 새롭게 구축해 놀이문화 활성화를 돕고, 나아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1호 스위트스쿨은 방곡초등학교 내 공터 일부를 활용해 약 493㎡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번 스위트스쿨 이름은 ‘다행복 놀이터’로, 방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이름을 지었다.

지난 6일 진행한 개관식에는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조정혜 방곡초 교장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최소 인원이 참석했다. 변성완 부산시장권한대행 및 김석준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스위트스쿨 시설 구조와 디자인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이들에게 더 안전하고 더 즐거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만들어졌다. 

특히 이 시설은 아이들에게 친근한 빼빼로 등 과자 이미지를 활용해 ‘과자의 집’ 느낌을 살렸으며, 오두막집 모양을 본떠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전통 놀이 공간의 의미를 더했다.

롯데제과는 매년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필요한 곳을 선정, 지속적으로 스위트스쿨’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민명기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도 완공을 위해 노력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빼빼로데이가 시작된 부산시에 첫 번째 스위트스쿨이 지어져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또한 “스위트스쿨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꿈과 행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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