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엔씨소프트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대신증권 이민아 연구원은 엔씨소프트(036570)가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2M 해외 출시 연기 가능성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 그러나 개발은 완료 단계로 근시일 내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PC/콘솔 게임으로 출시될 프로젝트TL 등에 주목 필요가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BUY) 유지, 목표주가 95만원으로 14%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민아 연구원은 신작 출시 일정은 소폭 조정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내 예정이었던 블레이드&소울2의 한국 출시와 리니지2M 해외 출시 지연 가능성이 대두됐다면서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 타이밍 탐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2 출시 일정은 2021년 3월로, 리니지2M 대만/일본 출시는 각각 2021년 2월 중순, 6월 가정. 이에 4분기 실적 추정치는 기존 대비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소폭의 일정 지연일 뿐, 장기적인 투자 포인트는 변함이 없다고 보았다. 2021년 게임 매출원 다양화, 지역 확장되며 밸류에이션 할인 점차 해소될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 대신증권

이 연구원은 엔씨웨스트가 11월 10일 출시하는 PC/콘솔 게임 ‘퓨저(FUSER)’, PC/콘솔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는 ‘프로젝트TL’ 등에 주목된다. 기존의 MMORPG 보다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흥행할 수 있는 장르로 흥행 성공 시 장르와 플랫폼도 다변화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았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5,642억원(YoY 42%, QoQ 5%), 영업이익 2,039억원(YoY 58%, QoQ -3%)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117억원 소폭 하회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니지2M 일매출은 2분기 22억원, 3분기 18억원으로 전망했다. 반면 리니지M 매출은 성공적인 업데이트에 힘입어 3분기 24억원(2분기 18억원)으로 반등할것으로 예상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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