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반도체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 서울반도체(046890)가 2020년 3Q 매출이 3,305억원으로 추정치을 큰 폭으로 상회한다며 투자의견 BUY, 6개월 목표주가 22,000원을 제시했다.

서울반도체가 7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3분기 매출(연결)은 3,305억원(23.3% qoq/16.6% yoy)을 기록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종전(2020년 7월 29일)의 회사 가이던스(3,000억원 / 2,900억원~3,100억원), 우리의 추정치(3,085억원), 컨센서스(3,058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 3분기 글로벌 LED TV 판매 증가, 대형 TV(50인치 이상) 및 고화질(4K 이상) 비중 확대 등 TV향 LED 매출 증가가 전체 성장을 견인한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LED TV) 사업내 서울반도체 점유율 증가가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삼성디스플레이 및 LG디스플레이의 LCD 패널 사업의 중단과 축소로 관계사(삼성전자와 LG이노텍)의 LED 부문이 위축 받았다"고 말하고 "서울반도체는 반사이익으로 주력 공급업체로 부상하여 글로벌 TV 판매 증가 및 점유율 확대로 2020년 3분기에 높은 외형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1년 글로벌 TV 시장의 성장 가운데 미니 LED TV 비중도 확대되어 추가적인 매출 증가도 예상했다. 또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라인업 강화 차원으로 미니 LED를 적용한 TV를 출시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반도체는 와이캅 기술을 바탕으로 신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LCD 패널 사업 중단 이후 프리미엄 영역으로 마이크로 TV 시장 확대에 주력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마이크로 LED TV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시간이 필요해 중간 단계로 미니 LED TV에 초점을 맞출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21년 삼성전자 TV 사업변화에 대응 및 프리미엄 TV 주도권 확보 차원으로 미니 & 마이크로 LED TV 시장에 주목한다."고 말하고 "LED 업체는 신성장 차원으로 미니 & 마이크로 LED 생산 확대로 연결될것으로보여 2021년 이후 고성장의 기회로 판단된다"면서 "서울반도체는 수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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