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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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10월 수상자로 김철민 LS전선 수석연구원과 이재복 이랑텍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여한다.

대기업 수상자인 김철민 LS전선 수석연구원은 해양의 특수 환경에 적합한 다이내믹 전력 케이블 개발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하고, 해양방산 분야 특수 목적용 케이블 국산화로 해양 플랜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양방산용 케이블 개발 기술은 일본, 유럽 등 선진 기업들만 보유한 핵심 기술이며, 국가 안보와도 직결돼 기술자립이 중요한 상황이다. 김철민 수석연구원은 핵심 기술 부재로 수입에 의존하던 해양용 특수 복합 케이블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김철민 수석연구원은 “더 나아가 다이내믹 전력 케이블 개발 기술을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접목해 향후 국내 에너지 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수상자 이재복 이랑텍 대표이사는 통신사업자 간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는 PIMD(상호변조왜곡신호) 멀티플렉서와 한국형 5G 스마트필터 개발에 성공해 수입에 의존하던 통신사업자용 전송 장비 핵심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자율자동차, 스마트 공장, 헬스 케어 등 4차산업 분야는 초연결‧초저지연‧초고속이 성공의 핵심요소이기 때문에 주파수 상호간섭을 최소화하는 5G 이동통신 필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재복 대표이사가 개발한 PIMD 멀티플렉서 필터는 공용 폴 방식 안테나 통합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통신중계기 주요부품으로 국내 통신업체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재복 대표이사는 “독자 무선통신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기술 선점과 2023년 기업 상장을 이뤄 무선통신 부품시장에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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