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글과컴퓨터]
[사진=한글과컴퓨터]

[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매년 소비자가 산업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는 ‘2020 올해 브랜드 대상’에서 오피스소프트웨어(SW)부문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한컴은 세계 오피스SW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MS오피스가 유일하게 독점하지 못한 한국에서 자국어 오피스SW 한컴오피스로 30%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한컴은 오랜 기간 MS와 경쟁하며 국내 시장을 지켜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PC-모바일-웹’에 이르는 풀오피스 라인업 구축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MS와 대등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컴 웹오피스 기술은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 글로벌 B2B 서비스 ‘워크독스’에 탑재돼 미국, 일본, 호주 등 9개국에서 이용하고 있다.

한컴은 AWS를 통해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이버 ‘웨일브라우저’ 및 NHN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 등에도 웹오피스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으로 집에서 문서작성을 해야 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SW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 접속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문서편집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올해 브랜드 대상에서 경쟁 후보였던 MS를 제치고 2년 연속 선정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30여 년간 축적한 SW기술력을 기반으로 그룹이 보유한 드론, 로봇, 블록체인 등 신사업에서도 한컴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ICT융복합 기술의 대표 브랜드로 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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