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데이비드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송데이비드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송데이비드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고객 갑질로부터 상처받는 파트너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고객이 스타벅스 매장 직원(파트너)에게 폭언을 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임 의원은 "이들은 고객 폭행과 폭언으로 가슴에 멍이 들고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받지만 인격까지 팔고 일하러 온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로자들의 인격을 존중해줘야 한다"며 "고객들이 파트너들에게 갑질이나 폭행, 폭언을 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스타벅스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현장에 있는 모든 파트너들이 고생하고 있다"며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한국에 정착한 이래 한국 커피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꿔왔다"며 "고객문화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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