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전환사채(CB)의 전환가격이 조정됐다.

현대상선은 7일, 지난해 발행한 '제182-3회 무보증 이권부 사모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이 시가하락에 따라 조정됐다고 공시했다. 조정 후 전환가액은 9,283원, 전환가능 주식수는 1,206,506주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4월 경영악화에 따른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1,200,000,000원 규모의 CB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해운업의 불황이 깊어지면서 주가도 반등의 기미없이 계속 흘러내렸고 이에 따라 전환가액도 계속 조정됐다. 최초 10,656원이었던 전환가액은 이후 10,155원으로, 이번에 다시 9,283으로 하락했다. 

CB의 전환청구기간은 7일부터 시작되며, 종료일은 2017년 3월 7일이다. 표면이자율은 8.63%이고, 만기이자율은 10.13%, 만기일은 2017년 4월 7일이다.   

우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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