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재탄생한 문화복합공간 준공 기념
15일부터 30일까지 전시·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마련

[사진 고양시 제공]
[사진 고양시 제공]

[데일리그리드=고양]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능곡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구 능곡역에 조성 중인 문화복합공간 ‘능곡1904’의 오픈 주간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구 능곡역의 리모델링 공사 준공식을 앞두고 10월 15일부터 시작된 ‘능곡1904 오픈 주간’에는 전시·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시는 올 2월부터 구 능곡역의 리모델링에 착수, 오는 28일 ‘능곡1904’의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능곡1904’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 예술가, 지역 주민, 능곡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능곡1904 오픈 주간’을 마련했다.

‘능곡1904 오픈 주간’에는 두 가지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본동 건물과 야외 광장 등 능곡1904 일대에서 열린다.

먼저, ‘옛 능곡역 사진展’과 ‘맹꽁이 헌집 프로젝트:아세맹 유세꽁’ 전시가 15일부터 30일까지(평일 13시~20시, 토요일 13시~18시) 열린다.
일요일은 휴관이며, 모두 관람료는 무료다. ▲‘옛 능곡역 사진展’(능곡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기획)에서는 1980년대부터 영업이 중단된 2000년대, 리모델링 공사로 변화된 현재까지 능곡역의 역사를 한 눈에 감상해볼 수 있다.
‘맹꽁이 헌집 프로젝트:아세맹 유세꽁’(맹꽁이예술단 기획)는 예술가들이 발견한 소소하고 반짝이는 능곡의 보물들을 작품으로 만들어 보여주는 전시다.

또한, 오픈 주간동안 매주 토요일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17일(토)에는 능곡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펫빌리지’팀이 ‘야옹멍멍 함께가는 토당사진관’을 운영한다. 새로워진 ‘능곡1904’ 곳곳에서 지역주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24일(토)에는 능곡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에서 준비한 청소년 벼룩시장 ‘능곡 돌돌이마켓’이 문을 연다. 능곡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이면 누구나 사전신청을 통해 벼룩시장의 셀러로 참여할 수 있다.

‘능곡1904 오픈 주간’을 함께 기획한 지역 주민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과거의 추억이 어린 옛 능곡역사가 멋진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게 돼 너무 기쁘다. 낡은 울타리에 둘러쌓인 어둡고 칙칙했던 공간이 밝고 환하게 바뀌어, 지역주민들의 호응도 좋다. 앞으로 많은 주민들이 새로워진 능곡역에서 행복한 기억을 쌓을 수 있도록 시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기대를 밝혔다.

한편 시는, 본동 ‘능곡1904’와 부속건물 A동의 공유주방 ‘키친1904’를 내달 내부 인테리어공사를 거쳐 내년 초에 지역 주민들의 공간으로 정식 개관한다. 다만, 부속건물 B동의 다목적실 ‘공감1904’는 주민회의 등을 위한 공간으로 우선 개방할 계획이다.

김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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