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존점 성장률 할인점 +10.4%, 트레이더스 +30.7%
할인점/전문점 회복 본격화 + 쓱닷컴 고성장 지속

사진 = 이마트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이마트(139480)가 ▲할인점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 수혜 ▲오프라인 채널 턴어라운드 ▲쓱닷컴의 성장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전사 실적개선 및 밸류에이션 상향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면서 210,000원을 제시했다.

박상준 연구원 기업브리프에 따르면 전일 공시된 이마트의 9월 매출은 젂반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추석 시점 차이를 감안하여 8~9월 합산 기준으로 보더라도, 할읶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4.9%, +22.8%를 기록하였다. 이에 따라,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2.7%, +18.7% 수준으로 추산된다. 특히,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3Q18 이후 8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매출 호조를 감안하여, 3Q20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1,480억원(+27% YoY)으로 상향 조정하였고, 2021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3,326억원(+72% YoY)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마트는 ▲경쟁사 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 수혜, ▲인건비 증가 부담 완화, ▲점포 구조조정/리뉴얼 성과에 힘입어 할인점과 전문점의 실적 회복이 본격화 되고 있다. 매출 부진이 지속되었던 할인점은 기존점 성장률의 플러스 전환으로 인해, 다시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고 있고, 전문점도 내년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와 같은 7~9월 매출 호조와 높아진 3분기 실적 개선 가시성은 동사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오프라인 채널 턴어라운드 속에 쓱닷컴의 고성장(3Q20E GMV +36% YoY) 및 MS 확대가 지속되면서, 중장기적으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성장성과 확장성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 =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전일 공시된 이마트의 9월 매출은 전반적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고 말하고 특히,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3Q18 이후 8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하였다"면서 이에 따라, "전사 실적 턴어라운드의 가시성이 높아진 가운데, 할인점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과 쓱닷컴의 성장성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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