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가 책임지는 치매’ 목표, 전문 요양시설과 주·야간 보호시설 들어서

▲ 광산구, 치매 전담 요양시설 건립한다
[데일리그리드=김종근 기자] 광주 광산구가 공립 치매 전담 요양시설을 건립한다.

광산구는 ‘지역사회가 책임지는 치매’를 목표로 치매 인구 증가에 대비하고 치매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공립 치매 전담형 요양시설 확충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 책임제’에 부응하며 국가 지원을 이끌어냈다.

국·시비 76억여원을 확보한 광산구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 수립, 부지·건물 매입, 설계용역 착수 등 치매 전담 요양시설 건립 사전 절차를 밟고 있다.

광산구는 민간 건물을 증·개축해 치매 전문 요양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2,690㎡ 규모로 치매 전담 노인 요양시설과 주·야간 보호시설 각 1개소를 설치해 140여명의 치매환자들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그동안 치매는 환자와 그 가족의 문제로만 여겨졌지만, 광산구는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할 문제로 바라본다”며 “새로 들어설 광산구 치매 전문 요양시설이 환자 치료는 물론이고 환자 가족의 안심과 행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공공 영역에서 치매를 책임지는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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