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 = 김종근 기자] 전남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설공사 구간에서 발생한 민원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주민이 분노하고 있다.

전남 영암군 삼호읍 주민 박 모 씨의 한옥 지붕 기왓장이 깨지고 파손되어 있는 모습
전남 영암군 삼호읍 주민 박 모 씨의 한옥 지붕 기왓장이 깨지고 파손되어 있는 모습

영암군 삼호읍 주민 박 모 씨에 따르면 공사 중 발파 진동으로 인해 한옥주택 지붕의 기왓장이 깨지고 무너지고 건물 벽이 갈라지는 등 주거지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 박 씨는 이와 관련 청와대에 탄원을 했으나 전남도청 관계자는 현장에 실사한번 하지 않고 노후주택이고 사용재료, 시공품질을 지적하는 내용으로 공문을 보내왔다며 매우 격노했다.

또한, 시공사인 ㅇㅇ건설에도 민원을 제기하자 ㅇㅇ건설사는 이런저런 사고를 대비하여 보험에 가입했으니 보험회사에서 피해보상을 해줄 것 이라고 했다면서 저를 속인 나쁜 사람들이라며 00건설사를 강하게 질타했다.

박씨는 00건설이 진입도로 개설공사 전 까지는 아무런 하자 없이 안락한 주거공간 이었으나 진입도로 공사 후 부터 지붕의 기왓장이 깨지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더욱이 박 씨는 주택문제로 인해 고혈압, 만성 바이러스로 건강에도 이상이 생겨 병원 치료중이라고 밝히며, 이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청와대, 국회, 전남도청, 00건설 등 에서 1인 시위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군 삼호읍 주민 박 모 씨 장독대에 금이 가있는 모습
영암군 삼호읍 주민 박 모 씨 장독대에 금이 가있는 모습

한편 박 씨의 주택은 2014년에 사용 승인된 한옥주택이고,시공사인 00건설사는 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결과에 따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법의 결과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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