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천 산책로 따라 코스모스, 메밀 꽃길 1km 조성

금천 한내천에 조성된 코스모스길에서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금천 한내천에 조성된 코스모스길에서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데일리그리드 노익희 기자] 안양천 중 금천구를 지나는 구간을 ‘한내천’이라 부른다. 현재 한내천에서는 산책로를 따라 핀 메밀꽃과 코스모스가 만개해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해부터 한내천 둔치를 활용한 ‘테마풍경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금천교 주변 ‘청보리길’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 4월에는 독산보도교~하안교 구간에 ‘유채꽃길’ 등 시골풍경길을 조성했다.

여기에 더해 구는 지난 9월 유채꽃길 조성지에 메밀꽃길과 코스모스길을 추가로 조성, 주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듬뿍 만끽할 수 있는 가을풍경길을 완성했다.

독산보도교부터 하안교 사이 한내천 물길을 따라 600m 구간에 조성된 메밀꽃길에서는 하얗게 핀 메밀꽃 향기와 함께 시골에서 만나던 나비가 반갑게 날아다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철산교 주변에 조성한 코스모스길에는 형형색색 코스모스가 만개해 은은한 아름다움과 함께 고즈넉한 옛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한편 구는 한내천의 명소 십리벚꽃길과 연계해 광명대교~철산대교 구간에 수국정원, 나비정원, 건강공원 등을 만드는 도시풍경길 조성사업과 금천한내 장미원을 독산 보도교까지 확대하는 ‘안양천 테마풍경길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노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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